가수 임영웅(33)이 또 다른 '괴물' 트로트 가수를 키워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민준(28)이 출연했다. 이날 그는 '복면가왕'에 '학교종'으로 모습을 비쳤다. '학교종'으로 분한 송민준은 2라운드에서 '크로플'에게 53표 차로 탈락했다.
정체를 공개한 송민준은 "21살 때 지인 소개로 임영웅에게 노래를 한 달 동안 배우고 지역 가요제에서 1등을 했다"며 "임영웅이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었을 때 노래도 배우고 계속 친하게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트로트 가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민준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 출연해 최종 5위를 차지했다.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성 천재' 임영웅으로부터 배운 효과가 드러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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