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로 총 1조2924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자금 조달 목적은 시설자금 4159억원, 운영자금 4829억원, 채무상환자금 3936억원이다.
1주당 모집 가액은 1차 발행가인 1만70원보다 낮은 9090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모집 금액도 1차 발행가 기준이던 1조4318억원에서 1394억원가량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의 청약예정일은 우리사주조합이 6일, 구주주가 6∼7일이다.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청약 및 초과청약 결과로 실권주 발생 시 11∼12일 양일 간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26일에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납입일은 오는 14일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작년 12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 및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신주 1억4218만4300주를 배정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중소형 OLED 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OLED 전 사업 분야에서의 생산·운영 안정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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