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이번 총선에서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서울 영등포갑 공천 가능성에 대해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왔던 만큼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공천 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입당식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결론을 내지 못한 32곳에 대해서도 장 사무총장은 "오늘 상당 부분 결론이 날 지역이 있을 것"이라며 "결론을 내진 않았지만, 부산 북구, 강서 이런 곳은 연결돼 있기 때문에 하나가 결정되면 한꺼번에 다 결정될만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큰 덩어리로 보면 그렇게 많은 숫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일부 지역에선 후보자 국민추천제를 검토 중이다. 장 사무총장은 "주말 사이 몇 가지 안을 마련해 처음 본격적으로 논의했다"며 "지역보다 어떤 방식으로 추천을 받고 어떤 과정을 거쳐 최종후보자를 결정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이) 국민의힘에서 공관위원을 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 공천에서 국민들이 어떤 부분을 아쉬워하는지 잘 알고 계신다"며 "비례대표 공천에서 방향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아쉬운 점을 잘 채우는 공천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