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시행 중인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은 가정 내의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거나 갱생하는 공사비를 일부 보조하는 사업으로, 실제 발생한 공사비의 최대 80%까지를 지원 금액 한도 내에서 지원해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최대 670여 가구에 공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금액 한도를 대폭 상향 조정해 주택·세대 당 공사비는 기존 10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사회복지시설 및 학교 등은 기존 1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 소유한 주택의 경우에는 기존 1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공사비를 확대 지원하며 옥내 급수관 개량을 위해 사용한 공사비 전체를 보조한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 환경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해지길 기대한다”라며 “올해부터 지원 금액이 많이 늘어난 만큼 시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해 공사비용을 지원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BizOK 통해 신청
인천광역시는 올해 중소기업을 위해 650억원의 사업예산으로 1조 33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이 중 1분기 지원은 3790억원 규모로 이날부터 신청받는다.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지역기업 보호를 위해 올해는 지난해 1조 2250억원보다 1100억원이 확대된 1조 33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이자차액보전 1조 400억원, 매출채권보험 2300억원, 협약보증지원 3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350억원 등이다. 올해 지원사업은 지난해와 달리 기업들이 적기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고 시기를 연초 1회에서 분기별 공고로 조정했다.
지난해 한꺼번에 신청기업이 몰리면서 5월 초 재원이 조기에 소진돼 신청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많아 중소기업이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분기별 나눠 공고하기로 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인재육성형 중소기업과 인천빅웨이브모펀드 투자 수혜기업도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가 확대했다.
대출기간 2년 만기 일시상환을 폐지하고 1년 및 3년은 유지하되, 지난해 NH농협은행과의 협업으로 저리 중소기업 자금 대출을 시행하는 한편, 협업은행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경영안정 자금과 구조고도화 자금으로 나뉜다.
경영안정 자금은 △은행금리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자차액지원 △매출채권보험은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외상거래에 따른 거래처의 채무 불이행 시 발생한 손해 금액의 일정 부분을 보상받아 흑자도산 등 연쇄 부도 방지 지원 △협약보증지원은 지자체 최초로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무형의 기술을 평가해 담보 능력이 미약한 기업이 금융기관 등에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100% 보증해 주는 사업이다.
구조고도화 자금은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기계구입, 공장확보를 위한 융자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3월 4일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BizOK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인천테크노파크 경영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고금리 기조에서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은행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수의 은행에서 대출금리를 비교한 후 저렴한 은행에서 자금실행을 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하가 언제 될지 모르는 경제 상황에서 지역기업 보호를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제위기에 즉각 대응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