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다국어 인공지능 앱으로 외국인 의료 기관 진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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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최주호 기자
입력 2024-03-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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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시가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 병원이나 약국에서 정확한 증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와주는 사업을 실시한다.

    포항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의사회, 포항시약사회, 지역 내 5개 종합병원, 포항시가족센터, (주)메디아크와 인공지능(AI) 다국어 의료 지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 김진 포항시약사회장, 지역 내 종합병원 관계자(포항의료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좋은선린병원), 안연희 포항시가족센터장, 이찬형 ㈜메디아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다국어 의료 연계 서비스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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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거주·방문 외국인이 손쉽게 의료기관 이용할 수 있도록 앱 활용 언어 지원

  • AI 활용해 증상 기록, 가까운 병원 안내, 다국어 시민 의사소통 문제 해결 기대

  • 이강덕 시장 "다국적 주민들의 안정적 생활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포항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AI 다국어 의료 지원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AI 다국어 의료 지원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이 병원이나 약국에서 정확한 증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와주는 사업을 실시한다.
 
포항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의사회, 포항시약사회, 지역 내 5개 종합병원, 포항시가족센터, (주)메디아크와 인공지능(AI) 다국어 의료 지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 김진 포항시약사회장, 지역 내 종합병원 관계자(포항의료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좋은선린병원), 안연희 포항시가족센터장, 이찬형 ㈜메디아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다국어 의료 연계 서비스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포항시에 거주 중인 외국인 주민이 10년 간 1.5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의료 기관을 방문할 때 빈번하게 발생하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손쉽게 의료 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인공지능 다국어 의료 연계 서비스 활성화, 의료 기관 연계 활용 고도화를 위한 자문 및 홍보, 포항시 글로벌 의료 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 다국어 의료 지원 서비스는 진료 받기 전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자신의 모국어로 증상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이를 분석해 증상과 연관된 질환은 물론 진료 과목과 의료 기관 위치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증상의 요약본을 한국어로 제공해 환자가 의료 기관 방문 시 의료진과 외국인 환자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5개 언어가 제공되며 서비스 지원 언어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이 언어 장벽을 넘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의료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 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로 다양한 국적의 시민들이 언어적 불편 없이 의료 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국적 주민들이 안정적인 가족 생활을 영위하고,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기준 포항시에는 다문화가족 2200가구, 외국인 8453명이 거주 중이며 이는 경북에서 세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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