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3745달러…1년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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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4-03-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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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한국은행] 2022년 원화 가치 하락으로 7% 넘게 줄었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3만3000달러대 후반 수준까지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2022년(3만2886달러)보다 2.6%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000원으로 1년 전(4248만7000원)보다 3.7%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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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한국은행]
2022년 원화 가치 하락으로 7% 넘게 줄었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3만3000달러대 후반 수준까지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2022년(3만2886달러)보다 2.6%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000원으로 1년 전(4248만7000원)보다 3.7% 많았다.

지난해 명목 GDP가 원화 기준 2236조3000억원, 달러 기준 1조7131억 달러로 전년보다 각 3.4%, 2.4% 성장한 데다 2022년과 비교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7년(3만1734달러) 처음 3만 달러대에 들어선 뒤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늘었다가 2019년(3만2204달러)과 2020년(3만2004달러) 2년 연속 뒷걸음쳤다.

2021년(3만5523달러) 코로나 팬데믹 충격에서 경기가 살아나고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 떨어지면서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2022년 급격한 원화 절하와 함께 달러 기준 1인당 GNI도 다시 7.4%나 후퇴했다. 다만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국민소득 감소는 피했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4%로 집계됐다. 4분기 성장률(전분기대비 0.6%)도 같았다.

부문별 성장률은 일부 수정됐다. 4분기 건설투자(-4.5%)는 속보치보다 0.3%포인트(p) 낮아진 반면 수출(3.5%), 수입(1.4%), 설비투자(3.3%)는 각 0.9%p, 0.4%p, 0.3%p 높아졌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1.2% △서비스업 0.8% △건설업 -3.8% △농림어업 -6.7%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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