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5일 서울 강서을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영등포갑에 김영주 국회 부의장을 공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16차 공관위 회의결과를 발표했다. 서초을에는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충남 아산갑에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 공천했다. 당은 서초을 현역인 박성중 의원에게 수도권 격전지 출마를 요청 중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성중 의원님께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에 대해선 "아무래도 수도권 격전지"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부산 1곳, 경기 1곳, 경북 2곳 등 경선 지역도 총 4곳 발표했다. 부산에서는 서·동구 지역에서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보도본부 기자가 3자 대결에 나선다.
최춘식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경기 포천·가평은 5자 대결에 들어간다. 권신일 전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기획위원과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맞붙게 됐다.
경북지역 2곳에선 현역의원과 후보자간 경선이 결정됐다. 안동·예천에서는 현역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경선을 치른다. 구미을은 김영식 의원이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의 도전을 저지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일부 공천 미정 지역 중 '국민추천제'를 시행할 곳을 발표한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큰 틀의 가닥은 잡혔다. 구체적으로는 좀 더 토론해야 될 것 같다"며 "늦어도 오늘 오후에는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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