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지역 도서(섬)에 드론배송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고 오는 11월말까지 총 6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스카이포츠드론서비스코리아·무지개연구소·국제드론표준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섬 맞춤형 드론배송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여수시는 돌산도 진모, 작금, 개도권역에 3개의 배송거점과 10개의 섬 마을과 캠핑장, 호텔리조트 등 지정된 15개의 배달점을 구축해 실 주문 배송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드론 이·착륙장, 물품 수취시설, 드론 상황실 등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비행로 개발, 드론안전관리시스템 등 섬 드론 배송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시는 같은 공모에 선정돼 섬과 육지를 잇는 순환형 드론배송 서비스인 ‘바로가-도(島)’를 추진하고 있다.
같은 해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된 여수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드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명 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드론서비스를 지속 발굴·지원해 ‘미래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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