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올해 2만4000명에 '천원의 아침밥' 제공

1만7400명서 올해는 200명↑…5일부터 본격 시작

전북대학교가 5일부터 천원의 아침밥을 시작한 가운데, 양오봉 총장(가운데 양복)이 학생들과 아침을 함께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전북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사업에 선정된 전북대학교가 올해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5일 전북대에 따르면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농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정부 지원 단가가 지난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고, 1식 단가도 4500원에서 5000원으로 향상시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학생 밀착형 복지 실현을 위한 양오봉 총장의 공약이기도 한 이 사업을 통해 전북대는 지난해 하루 150명씩 모두 1만7400명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했다. 

올해는 전북대와 전북대 총동창회(회장 최병선), 발전지원재단, 동문 기부 등이 더해져 하루 200명씩, 모두 2만4000여 명으로 지원 인원을 확대했다.

천원의 아침밥을 본격 시작한 이날, 판매 앱(잇츠미)을 통한 선착순 판매수량인 식권 200매가 매진돼 현장에서 추가로 식권을 판매하는 등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전북대 학생식당인 후생관에서는 양오봉 총장과 최병선 총동창회장 등 대학 및 동창회 주요 관계자들이 직접 나와 학생들의 새학기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소통과 격려의 시간도 이어졌다.

양오봉 총장은 “올해 지원 규모를 더욱 늘려서 새 학기, 학생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