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 공급망 강화…성일하이텍, 리튬오스트리아 배터리 재활용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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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4-03-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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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일하이텍이 호주 배터리 원료 업체와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원료 확보에 나섰다.

    재활용 기술의 발전과 수명이 다한 배터리의 효율적인 활용,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추진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성일하이텍의 설명이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이 배터리 리사이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핵심 프레임워크와 일치한다"며 "다양한 지역의 주요 기업들과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수명이 다한 배터리의 확보 및 리사이클 기술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협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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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이 호주 배터리 원료 업체와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원료 확보에 나섰다. 

성일하이텍은 호주 리튬 오스트레일리아(Lithium Australia·이하 LIT)와 배터리 분말(BP·블랙 파우더) 오프테이크 및 관련 공동 개발 협약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성일하이텍은 배터리 활용 원천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이다.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돼 있는 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한 리사이클링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또한 배터리 제조사의 공정 중에 발생하는 스크랩과 사용 후 폐배터리 등을 포함된 유가금속의 고순도 회수를 위해 전처리(방전, 해체, 파분쇄, 선별)기술과 습식제련(침출, 용매추출, 결정해, 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용 원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호주 내 리튬 이온 배터리 관련 산업에 중점을 둔 LIT는 지속 가능한 리튬 생산과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요 배터리 원료인 리튬 철 인산염(LFP)을 생산하고, 리튬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 수요에 맞추어 글로벌 공급망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IT의 자회사 인바이로스트림은 스크랩 수집과 안정적인 BP 제조를 담당하고 성일하이텍은 자사 공장인 하이드로센터에서 배터리 핵심광물을 회수한다.

양사의 이번 협약은 한·호 배터리 소재 공급망 강화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산화탄소 저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내 핵심우려국(FEOC) 대응,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재활용 광물 비중 의무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재활용 기술의 발전과 수명이 다한 배터리의 효율적인 활용,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추진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성일하이텍의 설명이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이 배터리 리사이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핵심 프레임워크와 일치한다"며 "다양한 지역의 주요 기업들과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수명이 다한 배터리의 확보 및 리사이클 기술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협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이먼 린지 LIT CEO는 "이번 협약이 회사의 리사이클 사업 성장에 매우 중요한 발전"이라며 "특히 LIT의 전략적 로드맵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염광현(왼쪽부터) 성일하이텍 영업마케팅 부문 상무, 스튜어트 태런트 LIT CFO, 스티븐 마샬 LIT GM, 이강명 성일하이텍 회장, 사이먼 린지 LIT CEO, q박효선 성일하이텍 원료팀 차장이 6일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일하이텍]
염광현 성일하이텍 영업마케팅 부문 상무(왼쪽부터), 스튜어트 태런트 LIT CFO, 스티븐 마샬 LIT GM, 이강명 성일하이텍 회장, 사이먼 린지 LIT CEO, 박효선 성일하이텍 원료팀 차장이 6일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일하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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