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29일까지 50일 동안 진행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4)’이 역대 최대 규모인 외국인 관광객 12만명 유치 성과를 냈다고 6일 밝혔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13년간 이어온 쇼핑관광축제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주제로 역대 최다인 1653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해 할인 혜택과 체험을 제공했다.
주요 면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등이 참여한 ‘K-쇼핑기획전’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면세점과 백화점 매출액이 각각 269%, 122% 증가했다. 유니온페이와 함께 준비한 즉시 할인 프로모션에는 외국인 관광객 5000명이 넘게 참여해 쇼핑 혜택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역 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구매 영수증 행사에는 지난 행사 대비 314%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 6542명이 참여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홍대, 성수에서 운영하고 있는 웰컴센터에는 외국인 관광객 2만1770명이 방문했다.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정부가 이번 행사 기간에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에 90.8%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9.2%가 “향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2024 한국방문의 해’의 첫 번째 행사로 진행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성공은 올해 계속 이어갈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 사업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추진 동력이 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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