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욱 사장은 Arm 코리아의 사장과 영업 총괄을 겸임하면서 한국뿐 아니라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호주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Arm의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에 입사해 파운드리, 일본 지사 등 삼성전자에서만 29년간 재직하며 이 회사 반도체 각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실적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황 사장은 2018년 Arm에 합류해 2019년 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22년 10월 Arm 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됐다. 황 사장은 지난 33년간의 반도체산업 경력과 에코시스템 및 설계 서비스 파트너와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Arm의 다양한 고객들이 광범위한 Arm IP를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그는 Arm의 새로운 IP 사용 프로그램인 AFA(Arm Flexible Access)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AADP(Arm Approved Design Partner) 프로그램을 재창조해 한국 내 디자인 서비스 파트너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기여했다. 황 사장의 노력으로 국내 팹리스, 시스템 스타트업들은 비용부담 없이 반도체 설계를 보다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황 사장은 "과거에는 반도체 생산 밸류체인에서 설계 디자인을 아웃소싱해도 성능 자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지만 앞으로는 디자인 설계 역량이 파운드리 전체 기술력을 가르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진정한 의미의 반도체 강국으로 거듭나려면 특정 섹터가 아닌 전 공정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기술 수준의 '밸류업'을 이뤄내야 하고 Arm이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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