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SK증권을 이끌어온 김신 SK증권 대표가 수장자리에서 물러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 전우종 각자 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
이들은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주주총회 당일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SK증권은 현재 김신·전우종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전우종·정준호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정준호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대신증권에서 IB1본부 팀장을 맡았고 이후 SK증권에 입사한 후 전략기획실장, 홍콩 법인 디렉터 등을 지냈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김신 대표는 1963년생으로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에 발을 들였다. 2004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2012년부터는 현대증권(현 KB증권) 사장, 2014년부터는 SK증권 대표로 합류해 현재까지 SK증권을 이끌어왔다.
김 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회사에 남아 신사업 등을 구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