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전 KB증권 대표, SK증권 사외이사 후보로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 [사진=KB금융]

라임·옵티머스 사태 관리 부실 관련 금융당국 징계 처분을 받은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SK증권 사외이사 후보로 올랐다.

SK증권은 6일 공시를 통해 박 전 대표를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라임펀드 사태 관련 내부 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하고 펀드에 레버리지 자금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금융위원회에 3개월 직무 정지 제재를 받았다. 지난 2020년 금융감독원에 받은 문책 경고보다 수위가 높아진 징계다. 박 전 대표는 금융위 제재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냈고 법원은 작년 12월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박 전 대표는 1963년생이며 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이다.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한국거래소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고 서울IB포럼 이사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