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복지표는 경기도민의 행복수준을 진단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경기연구원이 문헌 연구 및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통해 개발했다.
이 지표는 주관적 웰빙, 경제, 건강, 교육, 주거 및 교통, 고용, 가족/공동체 및 사회참여, 문화 및 여가, 환경 및 안전 등 9개 영역에 걸쳐 총 71개 지표로 경기도민의 행복 수준을 평가했다.
우선 경기도민의 현재 행복 수준을 100점 만점으로 측정한 결과 60.8점으로 나타났다. 도민의 현재 행복 수준을 10년 전과 후(예상)의 행복 수준과 비교한 결과 10년 전 행복 수준은 62.9점, 10년 후는 66.7점으로 나타났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경기도민은 1순위로 건강(46.6%)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경제(34.6%), 가족/공동체 및 사회참여(7.2%), 주거 및 교통(3.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원은 도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정책 방안으로 △긍정적 요인 강화와 부정적 요인 제거를 통한 이원화 전략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관리 및 지원 강화 △정신건강 케어를 위한 공적 영역의 역할 강화 △경기도의 지리적 특성 및 환경을 반영한 정책 수립 등을 제시했다.
또한 행복 지표의 제도적 보완을 위해 △정기적 조사 및 지표 모니터링 △대내외적 환경 변화를 반영한 지표 수정 및 보완 △시군 단위별 행복 지표 관리 △도민 참여 강화 방안 구축 △행복증진 연계 및 정책과의 연관성 제고 △행복 거버넌스 구축 및 행복 영향평가 도입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유정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행복 지표 개발의 궁극적인 목적은 도민의 행복 증진이며 행복 지표와 관련 정책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도민의 행복 증진과 밀접하게 연계된 지표가 개발될 수 있도록 행복 지표 개발 과정에 도민 참여를 강화하고 지표의 꾸준한 관리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