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027년까지 시내버스 335대 '공공관리제' 전환

'올해 33번 버스 등 노선 통합'

남양주시청[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올해부터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해 교통서비스를 개선하고, 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버스 준공영제 사업이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369억원을 투입해 시내를 운행 중인 시내버스 90대 모두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1014억원을 투입해 시계를 벗어나 운행하는 245대도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확보한 예산 39억원을 들여 마석 지선과 33번 버스 등 13개 노선을 9개 노선으로 통합한다.

다만, 버스를 기존 16대에서 4대로 늘리는 한편 운행 횟수도 218회로 43회 늘려 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올해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 20대를 시작으로 2025년 10대, 2026년 20대, 2027년 40대를 추가 전환해 2027까지 공공관리제 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공관리제 전환에 필요한 전체 예산 중 70%를 부담하는 만큼 경기도에 추가 재원 분담 등을 요청할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각종 사업을 축소 또는 폐지해야 할 만큼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며 "공공관리제를 통해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