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 활동으로 학생의 삶과 밀착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독서생활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책 읽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200개교에서 테마별(시·고전·자율형) 학급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학급단위(210개 학급)로 지원했던 것을 올해는 학교 단위로 확대했다.
‘고전이 있는 교실’은 인간의 가치, 행동 양식, 사회 현상 등에 대한 보편적 고찰을 담고 있는 고전을 함께 읽고 그 가치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율형’은 학교에서 테마를 정해 학교의 특성이 드러나는 학급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또한 학교 현장에서 독서인문교육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수업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선정한 ‘전북 초‧중‧고등학생 추천도서 100선’을 중심으로 우수사례집을 제작·배부하고, 연수를 통해 책 읽는 학교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미래‧언어‧철학‧인성‧고전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 사례를 공유·확산함으로써 학생들이 삶의 가치를 깨닫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례집은 전북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교사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은 아울러 독서인문교육강화 현장지원단도 운영키로 했다.
초중고 교사의 신청을 받아 30명 내외로 구성하는 현장지원단은 독서인문교육 정책개발 및 교원 역량강화 연수 기획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독서‧인문교육 지역별 네트워크 및 컨설팅 지원 △한학기한권읽기 등 교과 및 비교과 교육과정 연계 독서교육 지원 △전북형 독서‧인문교육 정책과제 지원 △주요 핵심과제 추진 지원 등이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에게 다양한 독서 경험을 제공해 책 읽는 학교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독서인문교육 수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 학교급별 현장 교사들의 실천 사례를 통한 지속가능한 독서인문교육 실천으로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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