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난방 더 빨라진 차세대 에어콘 '듀얼쿨' 공개...유럽 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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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4-03-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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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벽걸이 에어컨 최초로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가 정면과 하단 2개인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에어컨 사용 고객들의 페인포인트(불편사항) 조사를 통해 실내가 시원해졌을 때는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불편해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프트 에어' 기능을 새로 개발했다.

    소프트 에어 기능은 2개의 토출구 중 정면에서만 바람이 나와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시원함은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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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 'MCE 2024'에서 공개

  • 업계 최초 정면과 하단으로 바람 나와

  • 에너지 고효율 신제품으로 유럽 냉난방 시장 공략

사진LG전자
LG전자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 '듀얼쿨'. [사진=LG전자]
LG전자가 벽걸이 에어컨 최초로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가 정면과 하단 2개인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24'에 참가해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DUAL COOL)'을 선보인다.

듀얼쿨은 토출구가 하나인 기존 벽걸이 에어컨보다 더 빠르게 실내를 냉난방한다. LG전자가 20.9제곱미터의 방에서 자체 테스트한 결과 33도의 실내 온도를 5도 낮출 때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시간이 단축됐다. 12도의 실내 온도를 5도 올릴 때에도 시간이 6% 정도 줄었다.

LG전자는 에어컨 사용 고객들의 페인포인트(불편사항) 조사를 통해 실내가 시원해졌을 때는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불편해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프트 에어' 기능을 새로 개발했다.

소프트 에어 기능은 2개의 토출구 중 정면에서만 바람이 나와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시원함은 유지한다. 고객은 개인의 선호에 맞춰 소프트 에어의 바람 온도와 풍량을 맞춤형으로 설정 가능해 실내 온도만 설정하던 기존 제품에 비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하단 토출구에 투명한 날개인 두 개의 에어가드가 적용돼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한다.

이번에 유럽에 공개한 신제품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해 뛰어난 냉난방 성능은 물론 차별화된 에너지 효율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획득했다.

신제품은 내장된 레이더 센서로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최적의 냉난방을 제공한다. 움직임이 없을 때는 절약모드로 동작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또, 냉난방 중 창문이 열렸을 경우 등 갑작스런 온도 변화 시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도록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기능도 갖췄다.

절전 플래너 기능도 에너지 절약에 한 몫 한다. 고객이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기간 동안 목표 에너지 사용량을 입력하면 목표 사용량을 넘기지 않고 에어컨을 사용하도록 지속적으로 알려 준다. 

LG전자는 급증하는 유럽의 에어컨 수요에 대응하면서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진행되는 전기화·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벽걸이 에어컨 '듀얼쿨'을 4월 출시할 방침이다. 같은 달 국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냉방 전용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업계 최초 두 개의 토출구로 맞춤형 바람을 제공하는 새로운 벽걸이 에어컨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냉난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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