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이후 1년 5개월 여 동안 추진한 정책과 그동안의 성과를 중국·일본과 공유하고, 2050/2060 한·중·일 탄소중립 실현 조기 달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중일협력사무국(TCS)이 주관한 ‘제3회 한·중·일 탄소중립 정책포럼’에 참가해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 가속화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은 세션1 한중일 탄소중립 국가별 이행률 점검 및 정책 모범 사례, 세션2 디지털 혁신을 통한 탄소중립 목표 이행 가속화 방안, 세션3 탄소중립 달성과 정의로운 전환의 공존을 주제로 한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세션3 발표자로 나선 남승홍 도 탄소중립경제과장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추진 △탄소중립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탄소중립경제 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등 주요 추진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에너지전환 및 산업구조 전환, 수소 기반시설 구축 등 도가 역점 추진 중인 사업 내용을 각 나라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남 과장은 “충남이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글로벌 탄소중립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향한 충남의 행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비롯한 유엔 관계자는 도가 발표한 탄소중립경제 정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더 자세히 알고 배우고 싶다는 호응의 뜻을 내비쳤다.
포럼 결과는 제80회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총회 및 제25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한·중·일 탄소중립 정책포럼은 동아시아 주요국인 한국, 중국, 일본이 탄소중립 실현 상호협력과 공감대 확산, 각 국의 추진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남승홍 도 탄소중립경제과장과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자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 이희섭 한중일협력사무국 사무총장, 셀윈 찰스 하트 유엔사무총장 기후행동 특별고문,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 첸지화 중국 국립기후협화전력 국제협력센터 부소장, 스가 요시노리 일본 환경성 지국환경국 환경인프라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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