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퉁퉁 부은 손...아시안컵 부상 여전하지만 2경기 연속 골 도전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이강인 등과의 싸움으로 손가락을 다쳤던 손흥민(32·토트넘)의 손가락 상태가 공개됐다. 

7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손흥민과 한 팬이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V자를 하고 있는데, 한눈에 봐도 손가락이 퉁퉁 부은 모습이 확연하게 보인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을 앞두고 이강인 등 팀 후배 선수들이 탁구를 즐기는 것을 제지하다가 다툼이 일어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이른바 '탁구 사건' 이후 대표팀 내 해이해진 기강과 불화로 인해 아시안컵 4강전에서 탈락했다는 원인이 드러났다. 이강인 등과 더불어 당시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손흥민은 이강인이 자신을 찾았을 때 사진을 올리며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면서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는 말로 사태를 잠재웠다.

이처럼 손 상태는 안 좋지만, 손흥민은 지난 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43분 팀의 3번째 골을 넣는 등 이번 시즌 13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