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이 7일 "안산시를 중심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은 대한민국의 이민 정책을 선도하고 있고, 산업을 견인하는 외국인 전문 인력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민청 설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이 시장은 "안산시에서 제안,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 공식 안건으로 채택된 출입국·이민관리청 경기도 설치 공동건의문이 대통령실 등 정부부처에 전달됐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공동건의문이 대통령실을 비롯해 국무총리실, 국회의장실, 법무부, 경기도청, 이민정책연구원에 공식 전달됐다"고 귀띔했다.
앞서 이 시장은 최근 오산시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8기 제5차 정기회의’에서 경기도 내 이민청 유치를 공동 건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으며, 해당 건의문은 심의·의결을 거쳐 공식 안건으로 채택됐다.
이 시장은 “경기도 내에 이민청 설치 시 이민 정책을 집적화하고 표준화함으로써 전국 단위로 전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산시를 구심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과 함께 유치에 한 목소리를 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해부터 이민청 유치를 본격화하고 법무부 유치 제안서 제출, 각국 주한대사관 방문 등을 통해 공감대를 쌓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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