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지난 7일 건국대학교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제2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은 지자체의 우수한 고령 친화 정책을 발굴해 전국에 전파할 목적으로 전국의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고령친화도시 8대 영역을 적용 심사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청양군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지낼 수 있도록 고령친화도시 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과 고령자복지주택을 연계한 돌봄, 보건의료, 주거시설 융복합 지원체계를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보건의료원을 활용한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정책도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부족한 노인층의 정주기반 구축과 주거 여건 강화, 인구 증가를 위해 고령자복지주택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1, 2층에 통합돌봄과 의료복지시설을 배치했으며, 3층과 4층에는 병원 퇴원자가 가정 복귀 전 중간 거주지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주거시설을 추가하는 등 전국 최초 모델을 선보였다.
고령자복지주택은 행정과 주거복지, 민관 협업을 망라하는 지휘 시설로 통합돌봄, 의료, 요양, 재활, 사례관리 사업을 전개하면서 군민이 본인의 거주지에서 다양한 욕구에 맞는 질 좋은 통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군은 올해를 ‘2024 행복 100세, 고령친화도시 조성의 해’로 선포했으며, 지난 1월에는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돈곤 군수는 “우리 군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9%에 이를 만큼 초고령사회”라며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다층 복지정책으로 군민 누구나 행복감을 느끼는 공동체를 조성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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