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31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민간병원이 대상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은 뒤 신속하게 예산을 교부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병원 응급실 기능 유지를 위한 인력 채용, 대체근무수당 등 병원장 재량껏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세훈 시장 주재로 긴급 개최된 서울 지역 주요 병원장 간담회에서 병원장들은 중증·응급기능 유지를 위해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금은 응급센터 규모에 따라 병원당 최대 3억∼5억원까지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권역응급센터를 운영 중인 7곳엔 최대 5억원, 지역응급센터를 운영 중인 24곳엔 최대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 응급실 운영을 위한 인건비로 제한됐던 지원금 사용 범위는 응급실 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과목 등 배후 진료에 필요한 비용까지 병원장이 재량껏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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