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로 보행도, 1.3m→3.3m 확대...관광거리로 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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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4-03-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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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 도심지 '창경궁로'가 역사·문화·상업을 잇는 보행거리로 탄생한다.

    인근에는 먹자골목(종로5가 곱창골목,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 종로3가 보쌈골목), 종로 약국거리, 귀금속거리 등도 위치해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창경궁로가 지역 상권과 관광지를 잇는 대표적인 도심 보행 거리로 재탄생한다"며 "도심공간 재편사업을 통해 시민 보행 편의를 높일 뿐 아니라 즐길거리와 매력이 넘치는 보행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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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4가을지로4가 구간 창경궁로가 역사문화상업을 잇는 매력거리로 탄생한다 사지은 도로공간 재편 사업이 이뤄진 충무로사진서울시
종로4가~을지로4가 구간 창경궁로가 역사.문화.상업을 잇는 매력거리로 거듭난다. 사진은 도로공간 재편 사업이 이뤄진 충무로. [사진=서울시]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 도심지 ‘창경궁로’가 역사·문화·상업을 잇는 보행거리로 탄생한다. '창경궁로'가  보행거리로 거듭나면 역사성과 의미를 살린 도심 속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넓어진 보도와 문화·상업·교통·녹지가 어우러지는 도심지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창경궁로 도로공간재편’ 사업은 종로4가에서 을지로4가까지 0.45㎞ 구간이다. 이 사업은 11일 착공해 오는 10월 안에 끝마친다.
창경궁로는 종묘, 창경궁 등 서울시 주요 문화유산 길목에 있을 뿐 아니라 종로3가·종로5가·을지로4가 등 주요 지하철 역사와 상업지구가 맞닿아 있다.
그동안 공간 가치, 잠재력과 달리 좁은 보행로 등으로 환경이 열악해 인근 방문객, 관광객,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주변 상가 시설물 난립, 노후된 보도포장 등이 도시 미관을 헤쳤다. 시는 올해 첫 도로공간재편사업으로 이 사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내용에 따르면 1개 차로를 줄여 지하상가 출입구 등 대형 구조물로 좁았던 보행공간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기존 자전거 우선도로를 전용도로로 개선한다. 게다가 녹지공간 조성, 횡단보도·조업 주차공간 정비 사업도 시행한다. 보행공간은 기존 1.3m에서 3.3m로 넓어진다.
특히 노후 보도 포장을 창경궁 법전인 명정전 바닥 포장 무늬를 활용한 전통적인 디자인으로 교체해 창경궁로의 의미를 살리기로 했다. 
자전거도로는 차도와 안전하게 분리된 전용도로로 개선하고, 주변 따릉이 대여소와 연계해 도심 내 자전거 이용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가로수 주변에는 맥문동, 숙근코스모스 등 화초를 심어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종묘, 창경궁, 청계천 등 관광지뿐 아니라 볼거리와 먹거리로 국내외 방문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광장시장, 방산시장, 세운상가 등 상가지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인근에는 먹자골목(종로5가 곱창골목,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 종로3가 보쌈골목), 종로 약국거리, 귀금속거리 등도 위치해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창경궁로가 지역 상권과 관광지를 잇는 대표적인 도심 보행 거리로 재탄생한다”며 “도심공간 재편사업을 통해 시민 보행 편의를 높일 뿐 아니라 즐길거리와 매력이 넘치는 보행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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