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대표단, 몽골 방문…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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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03-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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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북한 외무상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표단의 몽골 방문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2019년 박명국 전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몽골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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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평양서 출발…양국 관계 강화 논의 예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월 만수대의사당에서 롭싼체렌긴 에르덴다와 몽골특명전권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월 만수대의사당에서 롭싼체렌긴 에르덴다와 몽골특명전권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북한 외무상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날 "박명호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 9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외무성 간부들과 북한 주재 몽골 임시대리대사가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대표단을 전송했다"고 전했다. 

몽골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평양 내 공관을 운영하며 북한과 외교 관계를 이어간 대표적 친북 성향 국가다.

지난 1월엔 로브상체렝 에르덴다바 북한 주재 신임 몽골 대사가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기도 했다.

신문은 대표단의 구체적 일정과 목적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 정부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폐쇄했던 국경을 점차 개방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번 방문에선 양국 관계 강화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표단의 몽골 방문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2019년 박명국 전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몽골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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