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에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과와 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대체 과일'로 꼽히는 딸기와 토마토의 가격 오름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3월호'에 따르면 이달 딸기, 토마토 등 주요 과채류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귤, 사과, 배 등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이들을 대체할 딸기와 토마토 가격도 뛰고 있는 것이다.
농경연은 이달 딸기와 토마토 도매 가격을 각각 2만2000원(2kg 기준), 2만3000원(5kg 기준)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43.9%, 평년 대비 33.1%·51.0% 각각 오른 것이다. 딸기는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설 전망이지만 평년보다 더디게 하락하고 있다.
도매 가격뿐 아니라 소매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8일 딸기 소매 가격(100g 기준) 평균과 토마토 소매 가격(1kg) 평균은 각각 1672원과 8553원을 기록했다. 이는 평년보다 각각 41%와 44% 오른 것이다. 특히 소매 가격이 '선행지표' 격인 도매 가격을 따라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후에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농경연은 과채류 가격 상승 주요 원인으로 '출하량 감소'를 제시했다. 농경연은 딸기 출하량 감소에 대해 겨울철 저온과 일조시간 부족을 꼽았다. 아울러 토마토 출하량 감소에 대해서는 일조시간 감소로 인한 착색과 숙기 지연을 이유로 들었다. 1∼2월 생육기 일조시간이 부족해 토마토 열매 생산율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물가 고충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과채류는 최근 가격 오름세가 심한 사과와 배 등을 대체할 품종으로 여겨졌지만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물가 조기 달성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햇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추석 전후까지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 딸기, 토마토 등 과일 가격 불안정이 반복될 가능성까지도 나온다. 농경연은 보고서를 통해 "생산비 부담과 농가고령화로 딸기 주산지에서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과일뿐 아니라 다른 농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농경연은 이달 대파 도매 가격은 1kg에 295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배추 가격은 10kg에 95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비쌀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3월호'에 따르면 이달 딸기, 토마토 등 주요 과채류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귤, 사과, 배 등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이들을 대체할 딸기와 토마토 가격도 뛰고 있는 것이다.
농경연은 이달 딸기와 토마토 도매 가격을 각각 2만2000원(2kg 기준), 2만3000원(5kg 기준)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43.9%, 평년 대비 33.1%·51.0% 각각 오른 것이다. 딸기는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설 전망이지만 평년보다 더디게 하락하고 있다.
도매 가격뿐 아니라 소매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8일 딸기 소매 가격(100g 기준) 평균과 토마토 소매 가격(1kg) 평균은 각각 1672원과 8553원을 기록했다. 이는 평년보다 각각 41%와 44% 오른 것이다. 특히 소매 가격이 '선행지표' 격인 도매 가격을 따라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후에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들의 물가 고충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과채류는 최근 가격 오름세가 심한 사과와 배 등을 대체할 품종으로 여겨졌지만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물가 조기 달성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지만 햇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추석 전후까지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 딸기, 토마토 등 과일 가격 불안정이 반복될 가능성까지도 나온다. 농경연은 보고서를 통해 "생산비 부담과 농가고령화로 딸기 주산지에서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과일뿐 아니라 다른 농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농경연은 이달 대파 도매 가격은 1kg에 295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배추 가격은 10kg에 95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비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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