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온라인으로 만세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 ‘대한민국 만세대전’에 18만여명이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대한민국 만세대전을 운영한 결과, 18만여명의 국민이 참여해 총 5억8000만번의 누적 만세 횟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만세대전은 게임형 콘텐츠를 통해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전달하고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각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자가 자신의 거주지역을 선택해 만세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전국 각 지역으로 퍼져나갔던 3·1만세운동을 온라인 공간에서 재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편의점 GS25와 협업해 만세 1회당 31원씩 적립해 만세 횟수 1~3위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모았다. 콘텐츠 공개 2시간 20분 만에 100만번이 넘는 만세를 외쳐 적립 목표액 3100만원을 조기에 달성했다.
GS25는 콘텐츠 운영기간 동안 누적 만세 횟수 1위를 기록한 경남 창원시(2500여만회, 1500만원), 2위 대구 달서구(2200여만회, 900만원), 3위 경기 고양시(2000여만회, 600만원)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쉽게 접하고 함께 보훈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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