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1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6300원에서 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2023년은 LPG 화물 탱크 제작이 10척 초반, 나머지는 데크하우스였다"며 "2024년은 탱크가 10여척 중반, 2025년부터는 30여척을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선사들의 물량 증가와 부족한 기자재업체 인력으로 데크하우스도 마진이 좋아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탱크의 수익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연간 매출액은 10% 내외 성장,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선사들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초대형 LPG 운반선(VLGC) 수주가 급증했는데 탱크 제작에서의 경쟁력은 세진이 독보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HD현대 계열 위주 물량이 삼성, 한화로 확대될 수도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인근 부지를 매입해 전체 생산능력(Capa)을 20~30% 확대했는데 이는 대략 연간 탱크 30척, 데크하우스 100~120척 생산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명확해지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반영해 2024년, 2025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을 가중해 적용했다"며 "기자재업체 중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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