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고용노동부 주관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차별 없는 행복한 일터’ 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국비 6천만 원을 포함한 총 1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내포신도시 중심 상권 인근에 이동근로자 쉼터 ‘쉬슈’를 조성할 계획이다.
‘쉬슈’는 종사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주간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군은 편의성, 주차 용이성, 접근성을 고려해 최적의 위치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노동자협회, 충남인권센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입지 선정부터 내부 집기 배치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결정하여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필요와 요구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5년간 내포신도시 내 플랫폼 종사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해 500여 명을 넘어서며 대리운전기사, 배달기사, 요양보호사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군은 심리 상담 프로그램, 고용 및 법률·세무 컨설팅, 산업안전 교육 등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 플랫폼 종사자들의 근로 조건 및 인권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플랫폼 종사자들을 위한 이번 일터 개선 사업은 홍성군이 추구하는 차별 없는 행복한 일터 조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를 통해 플랫폼 종사자들의 노동권 보호와 노동시장 구조 개선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성군은 이례적으로 군단위에서 이동 노동자 권익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충남 노동권익센터, 요양보호사 협회 등과 협력하여 일자리종합지원센터, 노동권익센터, 이모작 센터 등 다양한 근로자 지원기관과의 정책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이번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서 군의 전략적 노력과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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