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고, 우리 국민들과 국민의힘의 대결에서 국민들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의 행태를 보면 일정 패턴이 있는 것 같다"며 "민주당의 지지율이 앞설 때는 상당 기간 조심하더니, 지지율이 역전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하고 개구멍을 통해 도망시키는 일을 벌였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과연 제정신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의 기강과 헌정 질서가 통째로 무너진 것"이라며 "채상병 사망 사건 관련 핵심 피의자를 도피시켜서 대통령 방탄은 성공했지만, 결국 사건 은폐와 도피의 주범이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국민들께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정부의 5대 실정을 심판하고 5대 국가비전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제시한 5대 비전은 △합계출산율 1.0 회복을 위한 출생소득 종합 정책 △물가 상승률을 2%로 낮춰 서민·취약 계층 보호 △성장률 3% 회복 △미래 전략산업 육성 △주가 및 코스피 5000시대 개막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