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 ‘빵지순례 신세계’가 펼쳐졌다. 지난달 15일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디저트 성지’로 떠올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는 지난 7일, 평일 백화점 오픈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방불케 하는 인파로 북적였다.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개점 후 오픈 당일부터 이달 6일까지 강남점 디저트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6% 성장했다. 강남점 전체 매출은 같은 기간 30.5% 올랐다.
오전 11시가 채 되기 전에 이미 대기 인원이 30명이 넘어가는 매장도 있었다. 강남점에 처음으로 국내 1호점을 낸 일본 파이 맛집 ‘가리게트’에 대기 번호를 받은 한 50대 여성 고객은 “처음에는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놀랐다며 “그래도 같이 온 딸과 함께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 괜찮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식품관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스위트파크는 가장 처음 공개한 공간이다. 기존 패션, SPA, 뷰티 브랜드 매장이 있던 자리를 완전히 탈바꿈해 완성했다.
국내에서는 맛볼 수 없던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유명 디저트부터 국내 최정상 파티시에들이 운영하는 빵집까지 약 1600평(5300㎡) 공간에 43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는 지난 7일, 평일 백화점 오픈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방불케 하는 인파로 북적였다. 신세계 백화점에 따르면, 개점 후 오픈 당일부터 이달 6일까지 강남점 디저트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6% 성장했다. 강남점 전체 매출은 같은 기간 30.5% 올랐다.
오전 11시가 채 되기 전에 이미 대기 인원이 30명이 넘어가는 매장도 있었다. 강남점에 처음으로 국내 1호점을 낸 일본 파이 맛집 ‘가리게트’에 대기 번호를 받은 한 50대 여성 고객은 “처음에는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놀랐다며 “그래도 같이 온 딸과 함께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 괜찮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식품관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스위트파크는 가장 처음 공개한 공간이다. 기존 패션, SPA, 뷰티 브랜드 매장이 있던 자리를 완전히 탈바꿈해 완성했다.
여러 브랜드가 모인 만큼 효율적으로 공간이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해외 브랜드나 새롭게 1호점을 낸 프리미엄 매장들이 벽면에 자리 잡았다.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일본 파이점 ‘가리게트’가 대표적 브랜드로 두 곳 모두 국내 첫 진출이다.
프리미엄 매장 라인에는 오픈 키친 형식의 체험형 매장이 자리 잡고 있다. 맛부터 시각까지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서울 방배동 ‘메종 엠오’의 새 브랜드 ‘비스퀴테리 엠오’의 플람베(알코올로 불을 붙여 향을 입히는 조리법) 방식으로 크레페 디저트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구경할 수 있다.
중앙에는 현장 판매 매장들이 자리 잡았다. 이곳에는 빵을 즐겨 찾는 젊은 연령대의 고객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이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약과 같은 ‘K-디저트’부터 초콜릿, 케이크 빵류까지 각자 취향에 맞춘 디저트를 선보였다.
전국 맛집 5곳을 모은 편집형 매장 ‘브레드 셀렉션’은 오랫동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브랜드의 대표 빵들을 엄선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의 모나카 등 유서 깊은 노포 빵집부터 30여년 전통 ‘쟝블랑제리’의 맘모스빵과 단팥빵, ‘보리수 빠리’의 바게트, ‘스코프’의 스콘, ‘르빵’의 식빵 등 각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팝업존’은 4개의 브랜드가 입점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유행이 빠른 디저트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브랜드를 선보이기 보다는 지역의 숨은 고수들을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스위트파크 프로젝트를 담당한 허성무 신세계 디저트 바이어는 "빵지순례를 다니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팝업존을 구상했다"며 "저희가 직접 찾아가 맛본 지역의 유명 빵집 위주로 팝업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 단일 점포 기준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은 이번 스위트파크 리뉴얼을 시작으로 식품관 리뉴얼도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하우스 오브 신세계’라는 이름으로 오픈 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와인숍과 프리미엄 푸드홀, 라이프스타일숍을 망라한 새로운 식품관이 들어선다.
리뉴얼을 마치면 전체 2만㎡(6000평) 크기 규모로 완성된다. 당초 국내 백화점 식품관 중 가장 큰 규모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이 약 4500평(1만4800㎡)이었다. 하지만 강남점이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열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의 순위가 뒤바뀔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만이 선보일 수 있는 ‘푸드 신세계’를 완성할 계획”이라며 “1등에 안주하지 않고 쇼핑 그 이상의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끊임없이 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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