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주축으로 한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면서 4·10 총선 전 논란이 되고 있는 '공천 파동'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정치권에선 3인 선대위가 '공천 파동'과 '계파 갈등'으로 파열음이 난 민주당을 어느 정도 통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공천 파동과 관련해 '뇌관'이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자신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하며 당 잔류를 선택해 이 같은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은 11일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 전 총리를 추대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상임공동선대위원장들은 총선 전략을 상의하며 후보들 유세를 지원하는 등 선거 관련 전반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당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역대 민주당 정부의 통합을 상징하는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임 전 실장에게도 선대위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임 전 실장은 앞서 이날 오전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의 화합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제부터는 친명(친이재명)도 비명(비이재명)도 없다. 모두가 아픔을 뒤로하고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드린다"고 썼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문계'(친문재인계) 인사다.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했으나 지난달 27일 공천에서 배제됐다. 당 안팎에선 '친명 배제 공천'이라는 비판이 뒤따랐으나 임 전 실장은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하고 당의 통합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공천 파동을 넘어 단결하고 있는 모습은 지도부에서도 나타났다. 애초 임 전 실장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고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했던 고민정 의원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의 표명 13일 만이다.
고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손잡고 연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당 내부에서도 민주당 지도부가 공천 파동으로 인한 잡음을 한 겹 털어냈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를 비롯해 지난 정부의 거물급 인사들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며 보다 통합에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민주당 초선 의원은 아주경제에 "공천이라는 건 원래 잡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 야당은 인적 쇄신과 물갈이 공천을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며 "총선을 한 달 남겨둔 시점에 공동선대위가 구성됐다는 것은 지도부가 애초 공천 잡음을 어떻게 잡을지 고민했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 비명계 재선 의원은 "컷오프나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탈당하려던 사람들도 이제는 명분이 없어졌을 것"이라며 "선대위 활동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더 이상 탈당 러시는 없을 것 같다. 이제는 통합과 선거 방향, 윤석열 정권 심판에 방점을 찍고 총선까지 일정을 소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치권에선 3인 선대위가 '공천 파동'과 '계파 갈등'으로 파열음이 난 민주당을 어느 정도 통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공천 파동과 관련해 '뇌관'이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자신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하며 당 잔류를 선택해 이 같은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은 11일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 전 총리를 추대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상임공동선대위원장들은 총선 전략을 상의하며 후보들 유세를 지원하는 등 선거 관련 전반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당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역대 민주당 정부의 통합을 상징하는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문계'(친문재인계) 인사다.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했으나 지난달 27일 공천에서 배제됐다. 당 안팎에선 '친명 배제 공천'이라는 비판이 뒤따랐으나 임 전 실장은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하고 당의 통합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공천 파동을 넘어 단결하고 있는 모습은 지도부에서도 나타났다. 애초 임 전 실장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고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했던 고민정 의원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의 표명 13일 만이다.
고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손잡고 연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당 내부에서도 민주당 지도부가 공천 파동으로 인한 잡음을 한 겹 털어냈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를 비롯해 지난 정부의 거물급 인사들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며 보다 통합에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민주당 초선 의원은 아주경제에 "공천이라는 건 원래 잡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 야당은 인적 쇄신과 물갈이 공천을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며 "총선을 한 달 남겨둔 시점에 공동선대위가 구성됐다는 것은 지도부가 애초 공천 잡음을 어떻게 잡을지 고민했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 비명계 재선 의원은 "컷오프나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탈당하려던 사람들도 이제는 명분이 없어졌을 것"이라며 "선대위 활동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더 이상 탈당 러시는 없을 것 같다. 이제는 통합과 선거 방향, 윤석열 정권 심판에 방점을 찍고 총선까지 일정을 소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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