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현금카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 서비스' 이용 실적이 QR코드 방식 도입 이후 21배 증가했다. 기존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는 NFC(근접무선통신)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해당 서비스는 QR코드 방식으로도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 없이 모바일로 입출금을 지원한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 서비스 일평균 이용 실적은 QR코드 방식 서비스 개시 전(지난해 1∼11월) 25건에서, 개시 후(지난해 12월∼올해 2월) 536건으로 늘었다. 설 명절 직전인 지난달 8일에는 1810건으로 사상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 대상이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서 비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로 확대되고 국민에게 익숙한 QR코드 입출금 방식이 도입되면서 이용 편의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4만9000대 ATM에만 QR코드 방식의 입출금 기능이 장착된 만큼 접근성에 제한이 있다. 향후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모바일을 이용한 입출금 지원 ATM 범위를 은행권 ATM에서 자동화기기 사업자(CD/VAN사), 서민금융기관 ATM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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