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동시에 기업들도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IT 인재 양성 기관이다. 시는 현재 영등포, 금천, 마포, 용산, 강동, 강서, 동작 등 1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6월 이후엔 강북, 강남, 관악, 노원, 은평 등 5개 캠퍼스를 추가로 개관한다.
시는 15개 캠퍼스에서 올해 상반기 교육생 1352명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소프트웨어(SW) 과정'과 비전공자(문과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전환(DT) 과정'으로 교육기간은 과정별로 3~6개월이다. 교육 대상은 취업 의지가 있는 만 15세 이상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 시민이며 신청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총 2304명이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제 기업 현장에 즉각적으로 투입 가능한 양질의 커리큘럼과 꼼꼼한 취업·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비롯해 소수 정예로 현업 개발자 강의를 청취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받았고 수료생 4명 중 3명(75%)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20곳으로 확대되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전공에 관계없이 취업 의지가 있는 청년들이 실무능력을 키우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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