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세계옴부즈만협회(IOI) 아시아 지역이사로 선출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유 위원장이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투표를 거쳐 IOI 아시아 지역이사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이며 2028년 5월까지다.
IOI는 옴부즈만 제도의 발전 및 전세계 옴부즈만 기관 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1978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현재까지 전세계 약 120개국 234개 기관이 가입했다.
이사회는 총 24명으로 구성되며 6개 대륙 별 이사를 선출한다. 아시아에서는 유 위원장을 포함해 총 4명의 이사가 활동한다.
유 위원장은 오는 5월부터 이사로서 △IOI 규정 개정 △신규 회원 자격 심사 △보조금 재정 승인 등 주요 의제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국제 옴부즈만 컨퍼런스에서는 IOI 총회와 이사회 등을 통해 주요 의제와 안건이 논의되고 각국 옴부즈만 정책·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유 위원장은 "국제무대에서 한국 옴부즈만 제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관 간 교류와 협력으로 옴부즈만 제도를 발전시켜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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