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이정섭 검사 처남댁' 강미정 영입...홍종학·김동규도 입당

조국 "검찰개혁·경제개혁 이끌어갈 선봉장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당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미정 아나운서, 조 대표, 김동규 동명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동규 동명대 교수, 강미정 아나운서가 12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극동VIP 빌딩에서 입당식을 열고 "검찰 개혁과 경제민주화 과제를 이끌어 나갈 선봉장들이 입당해 주셨다"고 말했다. 

홍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다. 국회에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민생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에서도 경제 개혁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이날 "자영업자 예산, 중소기업 예산, 벤처기업 예산을 줄인 것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지는가"라며 "대한민국의 과학을 살리기 위해선 과학기술부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를 해체하고, 예산처와 성과관리처를 따로 만들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다. 

김 교수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시국선언'을 주도한 인물이다.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을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등을 맡기도 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에 동참하기 위해 입당했다"며 "조국혁신당은 검찰 독재를 조기 종식시킬 '초강력 무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김 교수는 윤석열 검찰 정권의 왜곡된 레토릭을 날카롭게 지적해 검찰 정권 심판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아나운서는 탄핵소추된 이정섭 대구고검 검사의 처남댁이다. 현직 검사들에 대한 골프장 무상 제공, 가사도우미·사기업 직원 등의 범죄기록 사적 조회, 위장전입 의혹 등을 폭로해 왔다.

그는 "저와 제 가족에게 고통을 준 거악과 맞서기 위해 조국혁신당에서 당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무도한 정치검찰 권력의 횡포를 막고 또 막아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대표는 입당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각 분야의 제일 전문가들, 그리고 조국혁신당 지향점과 행보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분들을 모셨다"며 "앞으로 더 강하고 진하게, 더 단호하고 빠르게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