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트럼프 측근' 美 아칸소 주지사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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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03-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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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와 만났다.

    미국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샌더스 주지사와 회동을 통해 친분 관계를 다지고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샌더스 주지사를 만나 양측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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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와 만났다. 미국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샌더스 주지사와 회동을 통해 친분 관계를 다지고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샌더스 주지사를 만나 양측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해외 대관을 담당하는 김일범 현대차 GPO 부사장이 동행했다. 정 회장은 샌더스 주지사 측과 아칸소주 내 투자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샌더스 주지사는 아칸소주 첫 여성 주지사이자 미국 내 최연소 주지사다. 그는 올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될 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도 거론된다. 

정 회장은 향후 워싱턴 정가 내 인맥을 강화하기 위해 샌더스 주지사와의 회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 자동차 시장 저변을 넓혀가는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미국 내 다양한 리스크 해결을 위해 워싱턴 정가와의 협력이 요구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165만2821대의 차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최다 판매량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한 수준이다. 기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던 2021년(148만9118대)보다도 16만대 이상 웃돈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9만4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7.9%의 점유율로 사상 첫 판매량 2위에 올랐다. 

김 부사장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출신의 외교 전문가로 최근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외교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정 회장과 샌더스 주지사간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이번 회동에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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