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가 돌봄체계인 '늘봄학교'가 올해 1학기부터 전국 2741개 초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시작한 것과 관련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늘봄학교의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운영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며 "늘봄학교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각계 각층의 도움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도 조만간 늘봄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에 계시는 많은 분들의 재능 기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출국과 관련해 '이종섭 특검법안'을 당론 발의한 것에 "민주당에서 검찰을 못 믿겠다고 해서 출범한 게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라고 다들 알고계실 텐데, 이제 공수처를 못 믿어서 특검을 하자는 것인가하는 부분도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한다고 해서 번번이 특검을 남발하는 건 여러 가지로 소모적이고 낭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수처가) 6개월 동안 불러서 충분히 소환조사를 할 수 있었는데 안 해놓고서 야당에서 수사방해를 위해 출국했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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