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재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14일 수탁위를 열고 장 후보자 선임안을 포함한 포스코 관련 주총 안건들을 심의한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앞서 국민연금은 비공식적으로 사외이사 일부 선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낸 바 있어, 장 후보 선임안에 관한 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수탁위가 최근 기업가치 훼손을 이유로 주요 기업의 주총 안건에 반대를 표명했는데, 장 후보자도 관련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장 후보의 경우 호화출장 논란 등으로 다른 전현직 경영진과 함께 고발된 상황이다.
수탁위는 지난 7일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관해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은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반대했고, 조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은 감시 의무 소홀과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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