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2024 정부인사 토론회 '청년공감' 역대 최대 운영

올해 전국 26개 지역 학교 총 30회 방문키로…역대 최대 규모

인사처장 등 국장급 동행해 청년들과 소통…"인사혁신 고민"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가 올해 찾아가는 정부인사 정책토론회 '청년공감(청년에게 공무원이 다가감)'을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한다. 김승호 인사처장 역시 매월 1회 이상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 청년들과 인사 혁신방안에 대해 직접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6월까지 석 달 동안 전국 26개 시·군·구 대학, 고교 등에서 총 30회 일정으로 ‘청년공감’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공감’은 공무원 인사정책 담당자가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관련 정책 현안을 토의하는 청년 소통사업이다.

청년공감 사업은 지역 청년들이 공직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지난해 온라인 소통 공간 ‘공무원 채용시험의 봄’을 개설하고, 전국 학교에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정책혁신을 시도한 바 있다.

올해에도 지난해(13회)보다 토론회 개최 규모를 2배 이상 늘린 총 30회(사회과학대학 11회, 이공계열 대학 8회, 특성화고 11회)로 편성하고 전체 행사 일정 중 80%(25회, 83.3%) 이상을 비수도권 소재 학교로 편성했다. 또한 이공계열 대학과 특성화고의 경우 과학기술 인재 확충, 국민통합 인사 확대 등 정책현안에 맞춰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올해 처음 참여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밖에도 인사처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현장에 동행해 소관 업무를 청년들과 토의하고, 학교 관계자·지역 공무원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천안 기술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된 ‘청년공감’ 현장에서 청년들과 토의에 나선 김 처장은 "지난 수십 년간 인사업무를 담당해왔지만 학생들의 창의성은 늘 놀랍다"면서 "청년들의 참신함이 인사 혁신의 토대가 되도록 이들과 항상 호흡하는 인사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