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제1차 '수요포럼'을 개최하고 주요 정책자문위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호 국방대 부총장, 김영수 서강대 명예교수, 서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는 3‧1절 기념사의 핵심 메시지에 입각해, 정부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통일의 지향점을 분명히 하는 새로운 통일담론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럼 참석자들에게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 수립 이후의 변화된 통일안보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국민들께서 공감하는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일부는 수요포럼과 더불어 오는 15일 출범하는 2기 통일미래기획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다양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3‧1절 기념사를 통해 최근 북한이 내세우는 '2국가론'에 연연하지 않고 통일 한반도를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에 통일부는 지난 8일 윤 대통령의 통일비전을 반영해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통일구상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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