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는 사명 변경의 법적 요건 충족을 위해 지난달 말 이사회와 주주총회 결의를 진행하고, 등기까지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Pioneer in Finance and Credit Technologies'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금융과 신용관리기술을 개척해가나간다는 정체성을 담았다. 또 옛 사명인 피플펀드의 첫 자를 따와 브랜드 자산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온투금융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로도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공개된 새 로고는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의 준말인 워드마크와 느낌표(!)를 연상하게 하는 심볼로 이뤄져 있다.
사명 변경 배경에는 해외 사업 추진이 가장 크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접목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인 신용평가·리스크 관리 솔루션 서비스가 국내 금융기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해외시장으로 발을 넓히겠다는 목표다. 또 회사의 가장 많은 자원을 AI 기반의 금융기술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공급해 기술기업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의 사업은 크게 △에어팩(국내외 금융기관 대상 AI 신용평가·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 △피플펀드(대출·투자상품 개발, 상호 연계 온투금융플랫폼) △크레딧플래닛(개인 대상 신용관리·대출비교서비스) 등이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에어팩을 통해 B2B 사업 부문에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과 금융 솔루션 사업 성장에 집중한다. B2C 사업 부문에서는 일반 기업과 협업해 온투금융에서만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대출·투자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회사의 진화된 정체성과 미래 성장 방향을 반영한 새로운 사명을 발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이제는 전 세계를 무대로 금융의 코어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각 층마다 존재하는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풀어내는 글로벌 기술금융회사로 새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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