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장인화 포스코 회장 선임안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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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4-03-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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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이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위는 이날 위원회를 개최하고 장 회장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안 등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을 협의했다.

    이날 수탁위 위원들은 주주총회 안건 중 장 후보의 차기 회장 선임안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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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주총 통과 시 대표이사 선임

국민연금이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위는 이날 위원회를 개최하고 장 회장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안 등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을 협의했다.

이날 수탁위 위원들은 주주총회 안건 중 장 후보의 차기 회장 선임안에 찬성했다.

수탁위는 의결권 행사 등 국민연금이 상장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주주권 행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포스코가 전체 지분의 75%가 소액주주인 소유분산기업임을 고려할 때, 국민연금의 의견은 표심을 움직이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

당초 중국 백두산 호화 출장 의혹과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등 시민단체의 고발 등이 걸림돌로 여겨졌으나 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국민연금 수탁위는 지난 7일 효성의 정기 주총 안건 중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에 각각 기업 가치 훼손과 감시 의무 소홀·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최근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래스루이스가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하며 장 회장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 예정된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 후보가 발행 주식 수 25% 이상, 참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된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포스코의 새 회장 후보에 낙점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의 새 회장 후보에 낙점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사진=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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