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경선 결과와 관련해 손훈모 예비후보의 공천권을 취소하고 김문수 당대표 특별보좌역(특보)으로 교체했다.
지역 정계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5일 심야 비공개 최고위위원회를 열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서 1위를 한 손훈모 변호사에서 차선자인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이는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 해당 지역구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손 후보의 경선 부정이 확인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당의 입장이다. 당헌 제23조·제27조 및 제103조 제2항에 따라 위임받은 당무위 권한으로 해당 선거구에 김문수 후보를 선정해 추천을 의결하고 후보자를 인준했다.
한편 손 예비후보는 경선결과 번복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서울상경투쟁 전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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