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지난 15일 美 부에나파크시 대표단의 답방과 관련, "제2의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된 부에나파크시와 상호문화도시 안산이 교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쁜 마음"이라고 거듭 환영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이 시장은 공식 방문한 수잔 손 부에나파크시 시장, 조이스 안 부시장 등 11명의 미국 경제사절단을 따뜻하게 맞은 뒤,
"미국 부에나파크시와 교육·문화·경제·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답방은 올해 초 이 시장이 시의회, 상공회의소,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등 관내 유관기관들과 경제사절단을 꾸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투자유치 홍보, 현지 기업과의 투자의향서 체결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데 대한 화답 차원이다.
특히, 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유치 현안에 대해 부에나파크시 측의 관심이 이어졌다.
안산시청을 방문한 수잔 손 시장은 부에나파크 스미스 머피 공원이 최근 우정의 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과 안산의 문화작품 전시, 수목 식재 등을 통한 교류를 제안했고, 이 시장은 "안산의 전통과 의미를 담은 작품을 검토해 전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기업,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상호 호혜적인 관계로 지속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잔 손 시장도 “안산시청 방문 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대부도와 안산 스마트허브 내 수소e로움충전소를 방문했는데 수소 친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산시의 선도적인 신재생에너지산업 분야와 관광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에나파크시는 인구 8만여 명 중 한인 인구가 20%에 달하는 오렌지카운티 내 대표적인 한인 거주 지역으로, 한인이 운영하는 기업체가 1000여 개의 달할 정도로 한인 인구의 영향력이 큰 지역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