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가 입원했을 때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병원 소속된 간호사·간호조무사·병동지원인력 등이 간병을 포함한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현재 7개 시립병원에서 1324병상 규모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이번 북부병원 40병상 추가로 총 1364병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재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 중인 병원은 △서울의료원(404병상) △보라매병원(417병상) △동부병원(173병상) △북부병원(81병상) △서남병원(102병상) △어린이병원(112병상) △서북병원(35병상)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 실시로 간병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어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종합병원 6인실 입원비는 본인부담금 외에 사적 간병비가 평균 11만2197원 들지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북부병원의 경우 입원료 본인부담금만 2만5250원을 내면 돼 8만6947원의 부담이 덜어진다.
아울러 시는 시설과 인력도 보강했다. 각 병동에 낙상방지센터를 설치하고 환자모니터링 장치 등을 통해 24시간 환자 안전을 지키고, 노인성질환 환자군의 특성을 고려해 건강보험공단 제시 인력배치 기준을 타 병원이 적용하는 표준(병원급 환자 12명 당 1명)보다 상향(환자 10명 당 1명)배치하기로 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립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로 급증하는 간병비로 인한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통해 공공병원으로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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