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8일부터 '2024 서울청년문화패스' 신청에 들어간다. 2001~2004년에 태어난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4월17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5월 초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청년에게 공연, 전시 등 연간 20만원의 문화관람비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 도입한 뒤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정책 취지에 공감,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출시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서울청년문화패스에 등록된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등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 관람할 수 있으며, 미사용 지원비는 그해 연말 소멸된다.
전년도 선정됐던 청년이 재신청한 경우엔 저소득 청년층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청년을 선발한다.
20~23세라면 지난해 '서울청년문화패스'에 선정됐던 청년도 올해 재신청 할 수 있다. 현재 20세 청년이 올해부터 앞으로 4년간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 총 80만원 상당의 문화관람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지난해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에 참여한 청년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의 90%가 ‘문화생활에 도움 된다’고 응답하고 80%가 ‘지원종료 후에도 문화예술을 지속적으로 관람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해당 사업이 청년들의 문화생활 저변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문화예술 관람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응답자는 85%,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됐다’는 응답자는 87%에 이르렀으며 ‘문화예술 관람이 삶의 질과 행복감 향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됐다’는 응답도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청년이 문화예술을 한층 더 가깝게 느끼게 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폭넓은 문화생활을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며 "시민 삶에 문화와 예술이 스며있는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하고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