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소비 트렌드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쿠팡이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주방용품 입점 추진에 나섰다.
쿠팡은 국내외 40여개 명품 브랜드 주방용품 브랜드를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로켓배송에 입점시켰다고 17일 밝혔다.
'고소영 도자기'로 널리 알려진 지노리 1735, 유명 셰프 고든 램지가 애용하는 프라이팬 브랜드 드부이에, 에르메스, 베르사체, 포트메리온 등이 대표적이다.
입점 브랜드 중에는 리델, 조세핀, 시도니오스, 자페라노 등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 브랜드도 포함돼 있다. 해외직구로만 구입 가능했던 제품도 있다.
특히 배송기간이 최소 일주일에서 하루로 크게 단축된 것은 물론 '와우회원'에게는 30일 내 무료 반품의 혜택도 준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쿠팡의 정품 보장 정책, 식품 안전 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도 해외 직구 대비 장점으로 꼽힌다.
쿠팡은 빠르게 성장하는 명품 시장을 공략하는 차원에서 올해 안에 디올, 구찌, 코지타벨리니, 아스티에 드 빌라트, 차세르, 베르나르도 등 유명 브랜드 주방용품도 로켓배송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해외 유명 브랜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쿠팡 온리' 아이템도 기획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명품 브랜드 주방용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