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의 영향으로 교육비 매출이 1년새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의 'ABC 리포트' 14호에 따르면 지난 2월 발생한 교육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2020년 3월~2024년 2월)동안 발생한 교육 분야 매출을 1년 단위로 묶어 분석한 결과 첫 3년간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1년 동안(2023년 3월~2024년 2월)은 직전 1년(2022년3월~2023년2월)대비 15% 감소했다.
이외에도 스포츠 매출(17.0% 감소), 반려동물·문화 매출(15.4% 감소), 식당 매출(11.2% 감소), 주점 매출(10.7% 감소) 등 주요 업종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지속된 고물가 영향으로 가계 소비 항목 중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고 있는 교육비마저 감소했다”라며 “가계 소비 심리 위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실시간 결제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슈 해결을 위한 기초 자료로의 활용은 물론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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