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日 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상승 마감…기관 '사자'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는 기관 투자를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00p(0.71%) 오른 2685.8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8p(0.44%) 오른 2678.52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5억원, 82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이 2241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4.47%), 삼성바이오로직스(4.00%), 기아(2.40%), LG에너지솔루션(2.26%), LG화학(2.09%), SK하이닉스(1.92%), POSCO홀딩스(1.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2.36%), 삼성물산(-1.23%), NAVER(-1.07%) 등은 오전 장 대비 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2p(1.59%) 상승한 894.48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2.12p(0.24%) 오른 882.58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2억원, 108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49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위메이드가 23.67% 상승하며 다시 회복세를 나타냈다. 그 외 에코프로비엠(4.48%), 솔브레인(2.61%), 에코프로(2.33%), 레인보우로보틱스(2.27%), 셀트리온제약(1.86%) 등이 강세를 보였다. 

HLB(-1.37%), 알테오젠(-1.22%), JYP Ent.(-0.44%) 등은 하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들의 순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며 "시총 상위단에서 제약, 바이오, 이차전지, 조선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이번주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며 "이에 대한 경계 심리 유입에 코스피는 2680선에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측했다.